골드만삭스 “연준, 코로나19로 기준금리 제로 수준으로 내릴 것”

골드만삭스 “연준, 코로나19로 기준금리 제로 수준으로 내릴 것”

기사승인 2020-03-10 12:25:19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대응해 내달까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2015년의 제로(0) 금리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9일(이하 현지시간)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다음 달 28∼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50%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현행 1.00∼1.25%에서 0.00∼0.25%로 내려가며 역대 최저였던 2015년과 같은 수치가 된다. 최근까지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3월 및 4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씩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0%p 긴급 인하했다. 연준이 FOMC 정례회의가 아닌 기간에 긴급히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처음이었다. 금리 인하 폭 역시 2008년 이후 최대였다. 

금융 시장의 일부 트레이더는 연준이 이달 추가로 0.80%p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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