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서울만 65명…총 93명 이상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서울만 65명…총 93명 이상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전날 대비 49명 늘어난 205명

기사승인 2020-03-11 11:31:4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6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93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24시간 전(22명)보다 43명 늘어난 총 65명이었다. 이 중 콜센터 직원이 50명, 가족 등 접촉자가 15명이었다.

확진자의 거주지를 지역별로 보면 구로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 10명, 양천 9명, 관악 8명, 영등포 5명, 노원 4명, 마포 4명, 동작 3명, 은평 2명, 금천 2명, 송파 1명, 중구 1명이었다. 서울 외 지역으로는 경기도 광명 2명, 부천 1명이었다.

날짜별 확진자는 8일 1명에서 9일 21명, 10일 40명으로 급증했다. 11일은 현재까지 3명이 나왔다.

인천과 경기에 거주하는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93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0시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15명, 경기도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 대비 49명 늘어난 20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205명 중 37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168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발생 확진자 중 주요 집단 발생 연관 사례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이 6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관련이 13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이 10명이었다. 다른 감염 경로로는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이 19명, 해외접촉 관련이 17명, 대구 방문이 11명, 신천지 관련이 2명이었다. 산발 사례나 조사 중인 경우인 '기타'는 54명이었다.

서울 발생 확진자 205명을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 외 거주자가 17명이었고, 서울 내 거주자는 동대문구에 16명(신규 4명), 구로·양천·은평구에 각 14명(신규는 각 5명, 7명, 2명), 강서·관악·송파구에 각 13명(신규는 각 7명, 8명, 1명), 강남구에 12명, 종로구에 11명, 노원구에 10명(신규 2명), 영등포구 9명(신규 5명) 등이다.

이어 서초구 6명, 강동·동작·마포·성북구 5명(동작구 신규 3명, 마포 신규 4명), 강북·서대문구 4명, 금천구·성동구 3명(금천구 신규 1명), 광진·중랑구 각 2명, 도봉·용산·중구 각 1명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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