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롯데건설이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어려운 외주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화건설이 분양한 포레나 부산덕천이 최근 2년래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롯데건설, 하도급대금 현금지급…“코로나 어려움에 도움되고자”
롯데건설은 이달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원 정도다.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롯데건설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직접지원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총 54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 및 운영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포레나 부산덕천 1순위 마감…평균 88.28대1 경쟁률
한화건설이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이 최근 2년래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진행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169가구 모집에 1만4920명이 몰리며 평균 88.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개 주택형이 당해지역에서 마감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74㎡A로 26가구 모집에 5406명이 청약을 접수해 207.9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전용 74㎡C(93.63대 1), 74㎡B(81.24대 1), 59㎡(55.63대 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84㎡, 총 63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43가구 ▲74㎡ 263가구 ▲84㎡ 130가구로 구성됐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9일이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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