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의 타지 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기지에는 이슬람 국가(IS) 격퇴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주둔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 2명과 IS 국제동맹군 소속 1명이 카투사 로켓 공격으로 숨졌다고 발표했으며 영국 국영 BBC방송은 영국군 1명과 미국인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중 일부는 중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국제동맹군은 성명을 내고 “107mm 구경 카투사 로켓포 18발이 기지에 떨어졌으며 해당 로켓포는 트럭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제동맹군과 이라크군이 함께 이번 공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장관은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이 사안을 놓고 대화한 뒤 “이 공격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 고 경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성명을 내고 “이 끔찍한 공격의 세부 사항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정부 측은 이번 테러의 주체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를 테러 주체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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