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남녀 테니스 대회, 4월 중순까지 모든 대회 중단

전 세계 남녀 테니스 대회, 4월 중순까지 모든 대회 중단

기사승인 2020-03-13 09:56:2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4월 중순까지 모든 대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TP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지금 상황에서는 대회를 중단하는 것이 선수와 관계자들을 비롯한 전 세계 테니스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행동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TP가 주관하는 투어와 챌린저 대회는 4월 20일 이후 재개 여부가 정해진다.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이던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은 이미 취소됐고, 진행 중이던 챌린저 대회는 이번 주말 결승전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중단하기로 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24일 개막 예정인 마이애미오픈과 4월 초 볼보 카 오픈을 취소했다. 두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ATP 투어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주 BNP 파리바오픈을 이미 취소한 WTA 투어는 “4월부터 시작될 유럽의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역시 4월 중 대회 개최가 불투명하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역시 6주간 대회 중단을 선언했다.

ITF는 ATP, WTA 투어 대회보다 등급이 낮은 서킷 대회와 주니어 대회, 휠체어 및 비치, 시니어 대회를 주관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테니스 대회가 사실상 4월 중순까지 전면 중단됐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