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서울 법인 폐쇄 청문회를 연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별관의 한 사무실에서 비공개 청문회를 진행한다.
다만 신천지 측은 지난 11일 서울시에 청문회 참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신천지 측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청문절차를 종결, 취소처분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신천지는 지난 2011년 11월 법인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를 설립했다. 이후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시는 신천지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법인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신도 명단 누락, 위장시설에서 모임 지속 등이 근거였다.
시는 지난 9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신천지 법인 사무실을 방문해 종합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담당 공무원들은 신천지 법인의 재산목록, 사원 명부, 정관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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