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부터 8%대에 달하는 급락세를 타면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9시4분 1초 코스닥시장 급락에 따라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했다.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급락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기준 시간 이후 20분간 코스닥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점에 코스닥지수는 46.86p(8.31%) 폭락한 516.63을 기록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에도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 2단계가 발동된다. 전 거래일 종가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시점의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할 경우에 적용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총 10차례 발동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6분 2초에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 하락이 5% 이상,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90p(5.70%) 급락한 229.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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