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최근 유럽과 북미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e스포츠계도 변화를 모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LoL) 북미 리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와 유럽 리그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CS)’의 남은 일정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앞서 LEC와 LCS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승전 장소를 이전했고, 선수와 관중 간 접촉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크게 확산되면서 라이엇 게임즈는 더욱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선수와 팬, 언론, 그리고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보건 당국과 정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의 조치로 인해 LoL 4대 리그 역시 모두 영향을 받았다. 한국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현재 1라운드를 끝으로 잠정 중단됐으며, 중국 리그 ‘LoL 프로 리그(LPL)’은 현재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제 대회인 미드-인비테이셔널(MSI)는 7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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