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네이버Z'로 이름바꿔 스노우서 분사...아바타 플랫폼 강화

제페토, '네이버Z'로 이름바꿔 스노우서 분사...아바타 플랫폼 강화

기사승인 2020-03-16 17:16:28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스노우가 제공하는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ZEPETO’가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하기 위해 '네이버 Z 코퍼레이션(NAVER Z Corporation)'이란 이름으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스노우는 다양한 라인업의 카메라 앱 외에도, 모바일 퀴즈쇼로 시작해 라이브 커머스로 자리매김한 ‘잼라이브’, 글로벌 AR 아바타 앱 ‘제페토’, 무료 영어 학습 서비스 ‘케이크’,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 '크림' 등을 운영해왔다.

제페토는 얼굴인식·AR·3D 기술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한 자신만의 개성있는 3D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바타 플랫폼으로 1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페토는 지난 2018년 8월 출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이용자 비중과 10대 이용자 비율이 각각 90%, 80%를 차지한다. 2019년 신규 가입자가 2018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전세계 37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새롭게 출범할 네이버Z는 자체적인 아바타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확장에 보다 집중한다. 이용자들이 의상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제페토만의 창작자 플랫폼 ‘제페토월드’를 구축한다. 

또 다양한 미니게임 등의 액티비티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성장세를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제휴 또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네이버Z는 김창욱 스노우 대표와 김대욱 제페토 리더를 공동대표로 하며, 분할 이후에는 스노우의 100% 자회사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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