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싱가포르에서 최근 코로나19 해외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해외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266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3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보건부는 확진자 23명 중 17명은 해외 감염 사례이며 이들 중 7명은 싱가포르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국민들을 상대로 해외여행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해외를 방문했다가 돌아온 싱가포르인, 영주권자 그리고 장기 체류비자 소지자들 대부분이 최근 해외 감염자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로런스 웡 국가개발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불필요한 해외여행은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며 “해외여행은 가족과 당신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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