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학당’ 정우성 “사랑은 늘 해야 하는 것… 난 불편한 남자친구 직업군”

‘도올학당’ 정우성 “사랑은 늘 해야 하는 것… 난 불편한 남자친구 직업군”

기사승인 2020-03-19 11:44:09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철학자 도올 김용옥과 가수 이승철이 정우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승철은 “요즘 진짜 사랑을 '찐사랑'이라고 한다”며 “정우성 씨는 찐사랑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정우성은 “사랑은 늘 하셔야 한다. 많은 사랑하시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철은 “피하는 거 보니 뭔가 있다. 없다면 없다고 하는데”라고 의심했다.

이날 정우성은 과거 연애담도 털어놨다. 정우성은 여자 친구한테 애교도 많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스타일이지만 "사랑에 서툴다"라고 말했다.

이승철이 “예전에 공개연애를 한 번 했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로맨틱하고 멋있어보였을 거 같다”라고 말하자, 정우성은 "(상대방이) 싫어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우성은 “익명성이 없는 대상을 만나는 거다. 어딜 가던 눈에 띄고, 세상 불편한 남자친구 직업군 중에 하나”라며 “자유롭다는 게, 두 사람의 감정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중요한 감정적인 결합인가. 그걸 못하니까 쓸데없고 재미없는 남자친구 같다”라고 설명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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