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 번째 ‘어린-남극편’ 첫 선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 번째 ‘어린-남극편’ 첫 선

기사승인 2020-03-22 13:01:02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카카오페이지의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윤태호 작가의 ‘어린-남극편(이하 ‘어린’)’ 첫 번째 이야기가 21일 공개됐다. 

웹툰 어린은 전파공학도 출신의 주인공 이온이 어쩌다 대형기획사의 전속 작곡가가 돼 대중의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현실을 피해 남극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의 주인공 이온은 윤태호 작가와 2013년 ‘남극 연구 체험단’을 동행했던 음악가 이이언을 참고해서 새롭게 창조해낸 인물이다. 

◇두 번의 남극 경험 끝에 나온 ‘어린’, 살아 숨쉬는 생동감  

일년 반의 휴재를 마치고 돌아온 윤태호 작가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남극을 배경으로 한 차원 다른 이야기를 들고 왔다는 평가다.

윤태호 작가는 두 번의 남극 체험을 경험했으며 약 120여일, 일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을 남극에서 보냈다. 그 체험 끝에 나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어린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는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웹툰에 앞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윤태호의 남극기록 K루트 탐사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극지의 탐사는 위험과 맞닿아 있었다. 이런 극지에서의 경험이 작품에 어떻게 응축 됐을지 기대가 되는 포인트다. 

◇’우리 모두는 극지에 살고 있다’…이 시대의 위로가 될 작품

어느 때보다 위기, 불안 등의 단어가 삶을 감싸고 있는 시기이기에 윤태호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할메시지는 더욱 선명했다.

전작 미생을 통해 미완의 삶을 살고 있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던 윤태호 작가. 물고기 비늘이란 뜻의 어린을 선보이며 윤 작가는 “어린은 자기만의 극지에서 자기 비늘이 벗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마다의 극지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있길 바라며 어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극지 남극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어린을 통해 윤태호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사람이다.

윤태호 작가는 “남극에 처음 도착했을 때 경이로운 설경에 압도됐지만 시간이 지나니 풍경에 무뎌졌다. 오히려 남극에서 계속 집중하게 되는 것은 사람이었다. 현실을 도망친 주인공이 극지에서 어떤 화학작용을 거쳐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지를 보여주는 게 이번 작품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많은 독자가 어린을 손꼽아 기다렸다면, 연재 전 작품을 사전예약 하는 이 이벤트는 업계에서의 첫 시도에도 불구하고 예약자가 10만명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작가의 신작, 웹툰 ‘어린-남극편’은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올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선보이는 메가히트 IP(지식 재산)로, ‘이태원 클라쓰(광진 작가)’에 이어 ‘어린-남극편(윤태호 작가)’을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했으며, 새로운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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