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라임자사운용 사태’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전직 증권사 간부를 불러 조사했다.
22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을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최근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 센터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씨는 라임 관련 펀드 투자금을 집중적으로 유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와 관련, 투자자에게 ‘금융감독원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문제 해결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녹치록에 대해 검찰은 진술 진위를 조사했다.
또한 검찰은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라임의 돈줄로 알려진 ‘김 회장’ 등 여러 등장인물이 펀드 부실 운용과 각종 로비, '기업 사냥꾼' 행태 등에 가담했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상품을 팔아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