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이 오는 26일부터 입국 제한 대상국에 미국을 포함 시킨다.
일본 정부는 23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미국을 입국 제한 대상국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본이 미국을 입국 제한 대상에 포함한 것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26일 0시부터 자택이나 호텔 등 검역소장이 지정하는 곳에서 2주 동안 머물며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는 권고도 받게 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분석해 감염원 유입을 막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일본은 한국과 중국, 이란, 이집트, 유럽 거의 모든 국가 등 40개국에도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