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드라이브 스루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호응을 얻었다.
지난 21~22일 군과 강구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한 행사를 통해 광어회 세트 300개, 멍게회 세트 300개, 멍게양념무침 100개, 농산물 꾸러미세트 110개 등 11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 행사 시작 전부터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다.
포항, 영천, 안동 등 멀리서 찾아 온 관광객도 상당수였다.
채소, 초고추장 등이 함께 제공된 회 세트는 차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농산물 세트 역시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싱싱한 회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 다양한 방식의 소비촉진 행사를 펼쳐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8~29일에는 사랑해요 영덕 휴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