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코로나 추경은 신속 추진이 생명”

정헌율 시장 “코로나 추경은 신속 추진이 생명”

기사승인 2020-03-23 18:09:24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추경 지원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3일 정헌율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소상공인 관련대책은 정부대책이 나오기 전 응급조치가 필요하며 우선 급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내일 의회와 예정된 간담회서 이번 코로나 추경에 담길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의회 간담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약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가 전면 중단돼 소득감소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노동의 대가라기보다는 복지 및 생계수당의 성격도 있는 만큼 국비분담 부분에서의 협의만 이뤄진다면 선지급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정 시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익산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개학이 3번이나 연기된 상황에서 정부가 더 이상은 미뤄질 수 없다고 판단해 개학 전까지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자는 익산에는 확진자도 없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하는데 이는 전혀 잘못된 생각이다”며 “지역사회의 집단감염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누가 어딜 다녀왔는지 모르는데 자칫 느슨한 대처로 그 간 지켜온 청정지역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익산지역은 종교시설 770여 곳을 포함해 노래방, PC방, 학원 등 총 2천396개소가 운영중단 대상시설에 포함된다. 시는 앞으로 이행여부 현장 점검 및 위반 시 행정명령, 벌칙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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