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23일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는 올해 칸 영화제 초청 예상 라인업으로 '반도'를 포함한 25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인디와이어는 '반도'에 대해 "영화 '부산행' 4년 후를 다루는, 제작비가 더 많이 투입된 속편"이라며 "좀비들이 한국을 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로 만들어버린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부산행'의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죽었기 때문에 강동원과 이정현 등 새 배우들이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의 전작 '부산행'이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것을 언급하며 “'반도'도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인디와이어가 예상한 라인업에는 '반도'와 함께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등이 포함됐다.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다. 칸 영화제 집행위는 "올해 영화제를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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