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미국 FDA가 한 시간도 안 걸리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허가한 것과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응급환자 등 위급 시에 한해 제한적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받고 있는 GeneXpert 진단키트와 관련해 25일 정은경 본부장은 “기존 검사를 대체할 필요는 없고, 응급수술 등 긴급한 조치를 해야 할 때 신속진단기기가 필요하지 않겠나는 검토를 했다”면서도 정 본부장은 신속진단이 현 RT-PCR 진단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신속진단키트 제품이 있다”면서 “신속사용승인 및 진단 정확성 검토는 식약처 허가과정과 질본 긴급사용 등을 심사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신속진단키트는 없다. 1시간 내 검사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이 대량검사가 가능함을 의미하진 않는다. 검사 정확성도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진단법이 개선되면 선별검사법도 바뀔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검증된 신속진단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검사의 유효성 입증과 식약처의 허가 및 검토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식약처와 질본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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