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파죽지세’ KT, 상위권 판도도 흔들까

[LCK] ‘파죽지세’ KT, 상위권 판도도 흔들까

기사승인 2020-03-26 06:00:00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KT 롤스터가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KT는 25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5승5패를 기록한 KT는 담원 게이밍을 끌어 내리고 5위 자리에 안착했다.

시즌 초반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KT는 올 시즌 ‘쿠로’ 이서행, ‘에이밍’ 김하람, ‘투신’ 박종익 등을 영입하며 재도약을 노렸다. 기량과 경험을 보유한 선수들이라 상위권 경쟁도 가능할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호흡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강등권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2-1로 꺾으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뒤이어 샌드박스 게이밍까지 꺽었다. 패배의식을 털어내자 선수들의 경기력도 회복됐다. 

이후로는 거침없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그리핀을 차례로 제압하며 중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그리고 이날 중위권 수문장이었던 담원까지 누르며 상위권까지 바라보게 됐다.

KT는 27일엔 한화생명을, 29일엔 아프리카를 만난다. 두 팀을 꺾으면 중위권 방어를 확실하게 해냄과 동시에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된다. 

KT의 연승가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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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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