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의혹’ 김원성 “통합당 탈당 후 부산 북강서을 무소속 출마”

‘미투 의혹’ 김원성 “통합당 탈당 후 부산 북강서을 무소속 출마”

기사승인 2020-03-26 09:28:01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김원성 전 미래통합당(통합당) 최고위원이 통합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6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통합당은 미래도 통합도 없다”며 “탈당계를 제출하고 부산 북강서을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공천취소 결정은 통합당에 걸었던 국민적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놨다”며 “아직도 드러나지 않고 실체 없는 미투 의혹만으로 나와 내 가정이 난도질당했다. 이 원통함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의리의 부산이 풀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출신이다. 전진당은 이언주 통합당 의원이 바른미래당 탈당 후 창당한 보수 정당이다. 이후 전진당은 범보수연합인 통합당 창당에 합류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통합당 창당 후 최고위원을 맡았다.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됐지만 미투 의혹이 제기되자 당 공관위와 최고위에서 공천 무효를 결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새벽 유서를 쓰고 잠적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경찰에 의해 9시간 여만에 경남 양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발견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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