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대전과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4명이 더 늘었다.

26일 대전에서는 25일 3명에 이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중 1명은 유럽에서 입국했다.

이로써 대전확진자는 모두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9번째 확진자는 유성 죽동 거주 10대 남성 학생으로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27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둔산동 소재 모 입시학원에서 수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번째 확진자 역시 유성구 구암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2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1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관평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한 후 지난 24일 귀국한 뒤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27번 확진자 발현일이 3월 9일로 지인인 30번 확진자보다 5일이나 늦었는데 선별진료소 방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27번 확진자는 대구 등 위험지역 방문이력이나 주위에 확진자가 없었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일반적인 감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증상발현일은 주관적인 면이 있어 심층역학조사가 더 필요하며 30번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접촉자 관계인 25번, 27번, 30번, 31번과 관련 발현일로 봤을 때 30번이 감염원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은 있지만 정확한 선후 관계는 단정하기 어려우며 좀 더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현재 접촉자들이 파악하고 있으며, 잠복기를 고려하면 현재 음성이더라도 향후 양성이 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 시점에서는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29번 확진자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둔산동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것과 관련해 현재 접촉자로 파악된 학생은 17명으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수강한 건물 8층은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임시 폐쇄조치 하였으며, 잠정적으로 확인된 접촉자 17명은 모두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해당 학원은 대응조치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 천안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충남 확진자는 1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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