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풀무원 대표 “‘수익성 기반 성장’ 반드시 실현할 것”

이효율 풀무원 대표 “‘수익성 기반 성장’ 반드시 실현할 것”

기사승인 2020-03-27 10:03:04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국내 사업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사업은 ‘수익성 기반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7일 풀무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2020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풀무원은 전례 없는 저성장 기조와 임금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3중고 속에 전사 매출 2조381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두부, 생면, 계란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전략제품으로 얇은 피 만두와 냉동밥, 피자 혁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냉동 가정간편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지속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또 “해외에서는 식물성단백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두부시장과 김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성과를 높였고, 일본에서는 한국제품 및 글로벌제품을 시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파스타와 두(豆)제품의 고도성장으로 해외사업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0년대를 시작하는 첫해를 맞아 풀무원은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으로 ‘Global New DP5’를 선언했다”면서 “새 비전은 풀무원이 3년 내 전사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구체적인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풀무원 주주총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주들에게 전자투표제를 안내하고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상법에서 규정한 최소 범위에서 진행됐다. 

이번 주주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 의안심사는 기존대로 현장에서 진행했다. 기존에 주총 현장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2부 ‘열린 토론회’는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주총현장에서 방영했다. 

또 주총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에게는 영상 URL을 전달해 주총과 같은 시간대에 열린토론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총 1부에서는 영업보고와 감사보고, 사내·사외 이사, 감사위원회 선임 등에 대한 안건 심사가 이뤄졌다. 풀무원은 의안심사에 앞서 지난 12일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주주들에게 발송하고,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전자투표제를 통한 사전 의안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2부 ‘열린토론회’는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이효율 풀무원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꾸려졌다. 사업 성과에 대한 토론 후에 주주들의 관심 주제에 대해 경영진이 답변해주는 Q&A 시간을 가졌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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