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서구청 앞 파주방향 도로변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드라이브스루 안심판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방안의 일환인 이번 행사에서는 감염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농산물 꾸러미는 1만원과 1만5000원 두 종류가 각각 100세트씩 1일 200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1만원 꾸러미는 5개 품목, 1만5000원 꾸러미는 7~8개 품목의 채소류, 버섯 등 친환경농산물로 꾸려진다.
개장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로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팔릴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한 농산물 판매는 감염 우려 없이 시민들이 질 좋고 우수한 지역의 신선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하면서 판로가 막혀 어려운 농가도 돕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양시는 학교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을 위해 취약계층 1000여 명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고, 고양시청과 3개 구청 및 공공기관 전 부서에 협조 요청한 뒤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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