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투신’ 박종익 “혼자 하려는 욕심 버렸다”

[LCK] KT ‘투신’ 박종익 “혼자 하려는 욕심 버렸다”

기사승인 2020-03-27 17:10:41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연승은 언제든지 끊길 수 있어요. 저희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KT 롤스터는 2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KT는 6승(5패)째를 기록하며 4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격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은 1세트엔 노틸러스, 2세트엔 타릭을 뽑아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뽐냈다. 2세트 활약을 인정받아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도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박종익은 “최근 2대 0으로 이겨 본 기억이 없는데 완승을 거둬서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재 LCK는 온라인으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KT는 벌써 두 경기를 치렀다.

이에 대해 박종익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게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줄지 아니면 반대일지 궁금했는데, 현재로선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시즌 초반 5연패 수렁에 빠졌으나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다. 박종익이 생각하기에 시즌 초반의 KT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박종익은 “특별히 안 좋았다기보다 남들보다 호흡이 조금 늦게 맞춰졌다”며 “(스스로도) 욕심을 버렸다. 처음엔 혼자서 뭘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하려고 한다. 팀원들에게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털어놨다.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언제든지 끊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승을 이어나가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다. 아프리카를 꺾으면 4위에 오른다. 박종익은 “아프리카를 이기면 한 단계 더 올라간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해서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종익은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흐름이 깨지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격려를 당부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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