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정동영 전주시 병 후보, 전주 생명과학고 이전 발언 거짓말 논란

[총선]정동영 전주시 병 후보, 전주 생명과학고 이전 발언 거짓말 논란

기사승인 2020-03-30 10:40:06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정동영 민생당 전주시 병 후보의 제2호 공약 관련 발언이 4.15총선 해당 선거구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난 24일 전주생명과학고에 전주시청사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부터다. 

전북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총 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후보가 제2호 공약 발표를 하면서 총동창회측에서 학교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했지만 어느 누구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주생명과학고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총 동창회가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논의했다면 공식적으로 대표성 있는 사람들과 얘기가 오가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공약에서 발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특히 공약이라면 필히 지켜야 될 부분인데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 이전을 국회의원 후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이 그런 특권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동영 후보는 교육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동영 후보는 전주생명과학고 이전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공개사과해야 한다"며 " 코노나 19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이시기에 750여 재학생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겨준데 사과하고 모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전주생명과학고는 지난 1910년 개교, 106회 2만5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동영 후보는 제2호 공약으로서 전주시청사 이전을 내세웠고, 전주생명과학고와 여의지구를 이전 가능 부지로 언급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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