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위해 모든 해외입국자 전수조사 나서

전북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위해 모든 해외입국자 전수조사 나서

기사승인 2020-03-30 12:43:24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원천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지난 22일 유럽입국자, 27일 미국입국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는 더하여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입국한 전북지역 주소지를 둔 도민이다.

3월 27일 이후 입국한 전북 거주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엄수해야 하며 전북도는 자가격리 위반 적발 시 고발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8일 기준 현재  전북 해외입국자는 모두 390명이며 권역별로는 미국 75명, 유럽 57명,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 30명, 아시아 198명, 기타 30명 등이다.

이밖에 전북도는 해외입국자의 도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택 또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의 이송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미국·유럽발 인천공항 입국자는 전용차량으로 광명역까지 인솔하고 KTX 전용칸에 탑승시키고 있으며, 그 외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시외버스 또는 리무진에 탑승하고 있다.

전북도는 미국·유럽발 해외입국자가 광명역 KTX 이용 시 하차하는 익산역, 전주역 등 도내 5개 역에 근무자와 임차택시 10대를 배치하고 무상으로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북도는 공항버스 이용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주 월드컵경기장, 익산 보건소, 군산 보건소, 남원 농협하나로마트에 전용 임시 하차장소를 정하고 근무자와 차량을 배치해 이송 관리 중이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도 소방본부 지원 차량 15대가 배치돼 귀가를 지원하며, 군산과 익산 보건소에는 보건소 차량 3대, 남원 하나로마트에는 임차택시를 통해 이송을 돕는다. 익산 보건소에 하차하는 해외입국자는 자택 또는 임시생활시설인 익산유스호스텔까지 이송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임실~전주~인천공항 시외버스도 감회 운행한다. 당초 12회에서 6회, 전주~인천공항 대한관광리무진도 27회에서 10회, 익산~군산~인천공항 시외버스도 15회에서 3회로 감회 운행하기로 했다.또한 정읍~인천공항 시외버스를 중단하고, 남원~인천공항 시외버스도 4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마음은 모든 도민이 같을 것이니만큼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전북도는 도민의 건강과 지역의 경제를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효율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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