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의 마스크 생산량 증대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30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식약처는 KF94를 KF80으로 생산전환을 독려하는 한편, (방역 용품) 생산·수입업체의 제조업 신고와 품목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생산량 증대 성과를 설명했다.
양 차장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방역 용품 총 670건을 품목허가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는 MB필터의 신규 수입처를 발굴해 지난 26일 2.5톤을 처음 공급했다”며 “오는 6월까지 총 53톤을 수입·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 관세청에서는 마스크 수입 확대를 위해 마스크 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속통관지원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를 통해 주말에도 마스크 수입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그 결과, 마스크 생산 및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달 4주 차 마스크 생산량은 총 8351만개, 수입량은 2709만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3주 차에 이어 생산과 수입을 합한 총물량은 1억1060만개로 파악됐다. 이는 5부제 시행 이전인 이달 1주 차와 비교해 51%(총 물량 3751만개)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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