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미주병원서 또 58명 확진…총 133명으로 늘어

대구 제2미주병원서 또 58명 확진…총 133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0-03-30 14:57:05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의 추가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다.

30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8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28일 자정까지 제2미주병원에서는 환자 74명, 간병인 1명 등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133명으로 늘었다.

총 확진자 133명 중 환자는 127명, 종사자는 6명으로 이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중이며, 입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제2미주병원은 종사자 72명과 환자 28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잠복기 등을 감안할 때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제2미주병원(8~11층)은 코로나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병원 내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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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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