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대위 본격 출범, 안철수 “일하는 국회 만들 것”

국민의당 선대위 본격 출범, 안철수 “일하는 국회 만들 것”

기사승인 2020-03-31 17:56:39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국민의당이 31일 4·15 총선 대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의당 인선 발표에 따르면 중앙선대위원장은 안철수 당 대표가 직접 맡는다. 선대위 명칭은 '언행일치 선거대책위원회'로 결정됐다. 앞서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등이 중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부위원장에는 권은희·이태규·구혁모·김경환 최고위원과 최병길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임명됐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 겸 종합상황실장까지 겸임한다.

안 대표는 선대위 출범과 함께 기득권 양당의 비례정당을 비판하고 저항한다는 의미에서 4월 1일부터 400㎞ 국토 대종주를 시작한다. 전남 여수에서 출발해 서울을 향해 매일 30㎞를 도보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사실상 전국 각지를 찾는 선거 유세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드디어 선대위가 출범하는 날이다. 저는 내일 오후부터 여수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토 400㎞ 대종주에 나서겠다”라며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는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서 뛰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 거대 정당에 꼼수 위성 비례정당을 비판하기 위해 서기도 하다”라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이렇게까지 법을 농락하고 국민을 속인 전례가 없다. 저항의 의사 표시로 단식이나 삭발보다 몸으로 보여드리려 한다. 저항의 표시로 국민들에게 진심을 보일 수 있다면 지지를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국민의 삶과 현장에서 늘 국민의 곁에 있겠다.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실천하고, 이념과 진영 정치를 끝내며 합리적 개혁을 위해 기득권과 맞서 싸우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그러면서 “비례는 국민의당”이라는 구호도 외쳤다.

또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실천하고 이념과 진영의 정치를 끝내고, 합리적 개혁을 위해 기득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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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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