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뒤늦은 선대위 출범 “실용주의·중도개혁 정당 힘 모아달라”

민생당, 뒤늦은 선대위 출범 “실용주의·중도개혁 정당 힘 모아달라”

기사승인 2020-04-01 14:44:20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민생당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민생당은 슬로건을 ‘오로지 민생’으로 정했다. 민생당은 “거대 양당의 권력 다툼과 낡은 이념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인 민생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1번도 2번도 아닌 3번, 중도개혁 정당 민생당에 한 표를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이념에 매몰된 기득권 거대양당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중요한 선거 속에서도 서로 헐뜯기 바쁘다”라고 거대 정당들을 비판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비례위성정당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호 수사대상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공언하고, 제1야당 유튜브 방송에서는 문 대통령을 두고 ‘퇴임 후 교도소 무상급식을 드시라’고 발언했다. 정치 수준이 아주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민생당은 낡은 정치구조를 타파하고자 탄생한 정당이다”라며 “국민이 살려준 다당제의 불꽃,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당에 힘을 모아주는 것이 지난 4년간 목도한 한심한 정치를 영원히 보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3년간 시민들은 희망이 사라졌는데, 정치는 허구한 날 싸움질이었다”며 “민생에 공감하지 못하는 ‘가진 놈들의 정치’가 거대양당의 구태정치였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48.1㎝다. 의석수에 혈안이 된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든 결과”라며 “민생당은 이념과 지역주의, 계파주의에 물든 ‘가짜 정치’를 거부하고 민생을 위한 ‘진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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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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