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을 기치로 하는 '국토 종주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잘못된 정치, 부당한 정치, 부도덕한 정치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약 2주간 매일 20~30㎞ 달리면서 수도권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난극복, 스마트팜과 스타트업을 통한 기술과 혁신,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을 외치고 국민의당의 현장 정책대안발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현장으로 뛰어들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문제를 살펴보고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고 싶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아무도 안 하고, 아무도 못하는 일을 하면서 고단함을 참고 이겨내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토를 종주하면서 만나 뵙는 한분 한분의 마음을 읽으면서 말씀을 듣고, 방법을 찾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정직하지 못한 정치인, 책임지지 않은 정치인을 가려내주셔야 한다. 국민의당은 때로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수에서 국토 종주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 “여수는 우리 국토 정중앙 남단에 위치해 있고 저의 처가가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이순신광장은 ‘죽고자 하면 산다’는 사즉생이 떠오르는 국난 극복의 상징 장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실의 정치를 통해 사회의 희망을 찾고 싶다. 총선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 내고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리 국민의 긍정 에너지를 살리는 희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는 어느 것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아무 책임이 없다면서 소리 높이는 사람도 있는데 옳건 아니건 책임질 각오로 방역에 임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라고 비판했다.
또 안 대표는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그래픽 조작이라든지, 연일 이어지는 자화자찬 뉴스는 속임수와 생색내기에만 관심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정부는 앞으로 일어날 결과에 책임질 각오로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