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황교안 미래통합당(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을 돌며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2일 오전 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는 전날인 1일 오후 11시4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출정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진 국민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한다”며 “조국 사태로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살리기 위한 피 끓는 외침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출정식 후 2일 오전 0시가 되자 종로구 청진동의 편의점을 찾았다. 이후 종로 청진옥과 청진파출소 등을 격려 방문했다.
그는 종로 골목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만나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전 5시45분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10분 청운효자동 골목길 인사, 오후 2시 평창동 골목 인사, 오후 4시 부암동 골목 인사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0시 서울 동대문시장 두산타워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지상욱 서울 중구성동을 통합당 후보와 허용범 서울 동대문갑 통합당 후보,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등이 함께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이다.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생계가 극단에 달했는데 이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 아직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이 정부의 능력 없는 경제 정책이 이러한 경제 사태를 불렀다”며 “더는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새벽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오전 11시 경기 수원시 통합당 경기도당에서 경기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다. 오후 2시 최윤희 경기 오산 후보, 오후 3시 김범수 경기 용인정 후보, 오후 4시 조억동 경기 광주갑 후보, 주광덕 경기 남양주병 후보, 강세창 경기 의정부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지원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