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베트남의 최대 종합병원인 하노이 박마이 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지난달 16일 박마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머물며 다른 환자를 돌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박마이 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자는 간호사 2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이 병원에 다녀간 4만명가량을 추적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또 베트남은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시의 한 바와 관련한 집단감염자가 16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 1일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근무지, 학교, 병원 밖이나 공공장소에서 2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은 식료품, 의약품 판매와 의료를 제외하고 식당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중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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