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정원석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대변인은 2일 “정부는 철저히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시장 경제로 돌아와야 한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장기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인력 감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한 경제 정책으로 고통받던 기업들이 빈상 상태로 내몰렸다”라며 “한 항공사는 전체 인력의 45%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781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누구 하나 피해갈 수 없는 실업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금의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덧붙엿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3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나 재원 마련 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의 형평성 문제와 지자체 반발 등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외면한 채, 당장 눈앞의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식으로 정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우리 경제 위기의 본질을 봐야 한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장기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철저히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시장 경제로 돌아와야 한다. 기업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고용이 늘어야 국민의 지갑이 두둑해지는 경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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