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2’도 개봉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6월→12월 공개

‘탑건2’도 개봉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6월→12월 공개

기사승인 2020-04-03 11:10:05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탑건: 매버릭’의 개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뤄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오는 6월24일 예정됐던 '탑건: 매버릭'의 개봉일을 오는 12월2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파라마운트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의 개봉도 9월4일로 미뤘다.

이로써 올해 여름 기대작들이 모두 개봉을 미루게 됐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의 개봉을 오는 7월10일에서 내년 3월5일로, '모비우스'는 올해 7월31일에서 내년 3월19일로 각각 연기했다. 디즈니의 '블랙 위도우'와 '뮬란', 유니버설의 '분노의 질주' 9편, MGM의 007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도 모두 개봉을 늦췄다.

'탑건: 매버릭'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으로 뛰어난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톰 크루즈)의 비행과 우정, 사랑을 담은 파일럿 영화다. 개봉 당시 3억5683만달러(약 4207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톰 크루즈는 이 영화로 스타 배우 반열에 올랐다.

‘탑건’에서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출연했던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에서는 전투기 조종사 양성 학교 교관 역할을 맡았다. 톰 크루즈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34년을 기다렸다는 것을 안다. 불행하게도 기다림은 조금 더 길어질 것 같다. '탑건2'가 12월 개봉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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