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안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3일 모교에 손세정제 1000개(500여만원)를 기탁했다.
총동문회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손세정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성훈 교장을 비롯해 홍현성 동문회장, 교직원 및 재학생, 졸업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측은 기탁받은 손세정제를 학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선배들의 모범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홍현성 총동문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힘은 들겠지만 우리 동문들이 다 같이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정성훈 교장은 "교육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모든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동문들의 사랑과 관심은 재학생이 국가 인재로 발돋움하는데 반드시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산고는 1986년 '큰 나무가 되자'라는 교훈으로 개교해 33여 년 동안 1만60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2020학년도는 서울대를 비롯해 수시모집에 84.9%가 합격해 지역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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