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일 제주갑 고병수 후보 사무소를 찾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정부가 기업에 100조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코로나 위기 극복의 첫 번째 과제는 해고 없는 지원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은 국민들의 인내와 절제로 이겨가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쓰나미처럼 밀려올 민생위기”라며 “무엇보다도 지금 사실상 실직 상태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학교 공무직 노동자들을 비롯해서 학습지 교사, 프리랜서 등 택배 노동자들 등 많은 분들이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정의당은 코로나19 위기 대책과 관련해서 정부가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좀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 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정부가 기업에 100조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코로나 위기 극복의 첫 번째 과제는 해고 없는 지원이 되어야 한다.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위기 극복의 첫 번째 과제”라며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와계시지만 일단 일자리를 뺏기거나 사실상 휴직 상태에 놓여있는 노동자들, 취약계층 시민들의 생계를 최소 3개월 동안 버틸 수 있도록 최저 생계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 공무직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오셨는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경우 지금 3월까지 미뤄지면서 무급 상태에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 교육청마다 처우가 다 달라 기준점이 마련돼야 하는 점을 교육부와 교육청에 적극적으로 촉구하겠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민생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정의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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