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쌍둥이 버스’ 시정 요구

선관위,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쌍둥이 버스’ 시정 요구

기사승인 2020-04-03 19:29:58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의 ‘쌍둥이 유세번스’에 대해 중지와 시정을 요구했다. 

하루 전인 2일 국회에서 열린 공동 출정식에서는 두 당의 유세버스가 동일하게 꾸며졌다. 각 당명도 같은 글씨체로 쓰였으며, 특히 차량 오른편에는 민주당 기호인 ‘1’과 시민당 기호인 ‘5’를 활용한 ‘4월 15일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선관위는 이같은 문구가 선거법상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에 해당한다고 봤다. 

글씨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어 선거일인 ‘15일’이 아니라 민주당의 기호 1번과 시민당의 기호 5번을 함께 알리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다. 

선관위는 두 정당에 시정을 즉시 이행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미이행 시 법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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