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대전 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조국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 중 무엇이 우선해야 하는지 삼척동자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사람은 지난해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탄핵받아 물러난 사람”이라며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 여당이 그와 같이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 하나하나를 봐라. 단순한 거수기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에 용기 있는 국회의원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태섭 의원은 떨어트려 놓고 파렴치한 조국을 받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민주당 실태”라고 비판했다.
또 “이래서 과연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간들 정상적인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겠냐”며 “군사정권 시대에도 여당이 지금 여당처럼 무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 추종하는 집단인지 구분이 안 된다”라며 “청와대만 바라보고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이 정당이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 정치, 모든 분야를 이 같은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를 비난하기 전에 지난 3년간 뭘 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왜 80세가 다 된 사람이 편안하게 집에서 시간 보내지 않고 이 자리에 뛰어들 수밖에 없게 됐나.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해 “정부는 바이러스에 방어 대책에 자화자찬할 게 아니라 수도권 방역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경제 정책 무능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말단 경제주체들이 굉장히 어려움 겪고 있다”며 “그래서 정부가 올해 예산을 조정해 재원을 확보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을 빨리 강구하라고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 실업은 20% 느는데 정부재정을 통한 노인 일자리로 40%를 창출했다고 선전하는 데 급급한 게 바로 이 정부”라며 “77일 동안 정부 형태를 보면 오직 사회적 거리두기, 이 말 이외엔 구체적으로 뭐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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