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 부진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용료의 절반을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임대료 사용료는 오는 7월까지 50%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임대 가능 농기계는 트랙터, 이앙기, 승용제초기 등 57종 139대다. 농가 1인당 1대까지 임대 가능하다. 이번 인하 조치에 따라 장비별로 적게는 1천원에서 많게는 7만5천원의 임대료를 내면 1~3일간 임대할 수 있다.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 사전 접수한 뒤 장동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중인동 전주농협 모악창고 내 분소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임대료 인하 조치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015년 임대사업을 추진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6천989건의 농업기계를 전주시 농업인들에게 임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