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국 주하이시가 보낸 마스크 2만장 수령

수원시, 중국 주하이시가 보낸 마스크 2만장 수령

기사승인 2020-04-06 14:10:59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국제우호결연도시인 중국 주하이시가 마스크 2만장을 보내왔다. 

수원시는 6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주하이시가 보낸 보건용(N95) 마스크 2만장을 수령했다. N95는 미국 표준으로 한국의 KF94와 기능이 유사하다.

야오이성(姚奕生) 주하이시장은 지난 3월 23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수원시에서 보내준 우정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N95 마스크 2만장을 수원시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2006년 자매우호결연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류·협력하고 있다.

염 시장은 야오이성 시장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하이시에서 보내주신 마스크가 우리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수원시민을 위해 귀중한 우정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제자매우호결연 도시에서 수원시에 마스크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27일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2만장)와 중국 지난시(3만장)에서 마스크 5만장을 보내왔다.

수원시는 전 세계 6개 대륙 18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국제자매결연도시는 14개, 국제우호결연도시는 4개에 이른다.

국제자매결연도시는 한 국가에 한 개 도시이다. 자매결연한 도시가 있는 국가의 다른 도시와 우호협력결연을 하면 국제우호결연도시라고 부른다. 교류·협력 내용은 큰 차이가 없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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