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공감 정보 접한 소비자 94.1%, 구매 결정에 영향받아”

“비교공감 정보 접한 소비자 94.1%, 구매 결정에 영향받아”

기사승인 2020-04-07 12:00:0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의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소비자의 상당 수가 상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비자원은 2019년 ‘행복드림 비교공감’을 통해 발표한 의류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18개 품목에 대한 품질 비교정보의 효과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비교 정보를 확인한 후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94.1%가 ‘실제로 상품의 구입을 결정하는 데 품질 비교정보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3.0%는 ‘품질 비교 정보가 상품을 구입하기 전 정보 수집단계에서 유용했다’고 답했다.

품질 비교정보,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평소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7.0%에 그쳤다. 다만, 품질 비교정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5%p 증가, 91.5%에 달했다.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품질이 의심스럽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품질 비교정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21.7%에서 7.8%로 낮아졌다. 13.9%p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소비자원 측은 분석했다.

조사대상 응답자의 90.7%는 ‘향후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할 때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정보를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품목의 품질 비교정보 제공 주기는 단축할 필요가 있었다. 품질 비교정보 제공 주기와 관련해 소비자의 96.3%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2020년 수분크림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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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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