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혐의 휘성, 구속영장 기각… “도주-증거 인멸 우려 없어”

프로포폴 투약 혐의 휘성, 구속영장 기각… “도주-증거 인멸 우려 없어”

프로포폴 투약 혐의 휘성, 구속영장 기각… “도주-증거 인멸 우려 없어”

기사승인 2020-04-07 09:39:06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7일 경북지방경찰청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휘성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영장 재신청 여부는 보완 수사를 한 후 결정할 계획이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휘성에게 수면유도마취제를 건넨 남성 A씨는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5일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장지동 한 상가에서 휘성을 만나 검정색 봉지를 건넸고, 이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A씨를 3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휘성은 인근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약병에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물은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수면마취제의 일종이지만 마약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경찰은 휘성을 상대로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귀가시켰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했다. 프로포폴 출처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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