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국이 국민의 ‘라임 사건 수사 과정 공개 막고 있는 셈"

안철수 “조국이 국민의 ‘라임 사건 수사 과정 공개 막고 있는 셈"

기사승인 2020-04-07 11:55:36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라임자산운용, 신라젠, 조국 사모펀드 등을 비롯한 증권 금융범죄에 대해 수사과정을 공개할 수 있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최근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금융사기 의혹으로 라임자산운용사건이 있다자산운용자가 돌려줄 수 없다고 한 투자자들 돈이 무려 16000억원이 넘는다고 했다.

안 대표는 투자 위험성을 은폐해 고객들을 속이고, 중소기업들을 사냥해 먹어 치운 역대 최악의 금융사기로 불릴만한 사건이라며 이 사건에 금융감독원 관계자 및 청와대 관계자까지 연루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기막힌 것은 증권사와 은행 말만 믿고 퇴직금 털어 펀드 가입한 사람들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지경인데, 수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피해 당사자도 국민도 제대로 알 길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분노했다.

안 대표는 이렇게 된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본인과 가족이 수사 받고 있을 때 추진한 형사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때문이라며 고위공직자 비리사건이나 라임 같은 중대사건은 공익차원에서 당연히 국민들이 수사 진행사항을 알아야 하는 알 권리가 우선인데, 조국이 막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정권 들어 라임 사건, 신라젠, 조국 사모펀드 등 유독 증권 금융범죄가 극성이다라며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없앤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하고 중요 사건은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수사과정을 비공개할 수 없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즉시 발의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21대 국회에서 권력형 부정비리사건을 파헤쳐 정의를 바로세우며 기득권 양당의 폭주를 막는 메기 역할을 하겠다문재인 정부에 묻는다. 라임 사건만큼은 전처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수사 상황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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