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청년·신혼부부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도시를 건설해 주택 10만호 공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8일 청년·정치개혁 부문 4·15총선 공동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민주당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후보와 시민당의 용혜인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청년 부문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대학일자리센터와 청년취업아카데미 등 청년 일자리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한국형 ‘갭 이어’(학업이나 직무를 중단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인 ‘청년인생설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건설해, 즉시 주택 10만호를 공급하겠다”며 “청년과 신혼부부 각각 100만 가구에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년정치 활성화를 위해 당내 청년조직을 강화하고, 재정을 과감히 투자해 청년이 혁신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견에서 민주당 이원욱(경기 화성을) 후보와 시민당 정지영 비례대표 후보는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청렴의무위반, 직권남용 등 위법하고 부당한 행위를 한 의원을 지역주민과 국민이 직접 소환해 퇴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회의불출석방지법을 제정하겠다”며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3분의1 이상 불출석 시 상임위원 자격을 박탈하고, 본회의 4분의1 이상 불출석 시 의원직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출석 예외 허용은 엄격하게 제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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