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민단체, 민주당 이용우 홍정민 총선후보 사퇴 촉구

고양시 주민단체, 민주당 이용우 홍정민 총선후보 사퇴 촉구

기사승인 2020-04-08 16:18:19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지역주민단체가 제21대 총선 여당 후보들을 성토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고양시 탄현동·중산동·일산동 주민대책위원회(탄중일 주민대책위)8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현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평화공원(금정굴 공원묘지) 조성에 반대하는 민의를 외면하는 더불어민주당 고양정 이용우 후보와 고양병 홍정민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탄중일 주민대책위는 이날 이용우 후보의 경우 선거홍보 현수막에 평화공원 공원묘지 조성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주민을 무시하고 주민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나쁜 행동으로 국민을 대변할 자격 또한 상실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용우 후보의 홍보 현수막에는 가짜뉴스에 속지 맙시다. 탄현동 평화공원 내 납골묘지 안 들어옵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주민대책위은 또 지금도 교통오지인 이곳에 더욱 열악한 환경을 만들고 교육시설 계획도 없이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고 그 이익금으로 금정굴 유해안치공원을 조성하려는 데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주민들의 서명부 접수를 거부한 홍정민 후보 또한 본인의 정치적 야심만 추구한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와 함께 주민대책위는 이날 배부한 자료를 통해 여러 번 주민간담회 개최를 요구하고 주민 6000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려 노력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가짜뉴스 전파자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지난해 정부의 탄현동 황룡산 일대 대단지 공공주택지구 계획에 이어 고양시의 금정굴을 활용한 평화공원 조성과 위령시설 설치계획이 나온 뒤부터 계속 반대활동을 해왔다. 탄중일 주민대책위는 탄현 공공주택지구 철회 및 금정굴 유해안치공원 조성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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