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쌍용자동차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8일 평택공장에서 노조 대의원들을 만나 최근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예 사장은 "현재 중국과 한국을 빼면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이 모두 '셧다운'(일시폐쇄) 상태일 정도로 어렵고, 경기가 바닥이라서 자동차 판매도 잘 안 되는 상태"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4월 급여를 다 주지 못해 일부를 유예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런 상황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 사장은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조기에 가시화하고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힌드라는 3일 특별이사회에서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했던 2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하고, 3개월간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고려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예 사장과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특별이사회 이후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과 화상통화에서 마힌드라의 철수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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