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美서 병아리 키우려는 사람 늘어나

‘코로나19 여파’ 美서 병아리 키우려는 사람 늘어나

기사승인 2020-04-09 13:05:01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병아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집에서 병아리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회 불안이 커지면서 힐링 효과를 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중서부 아이오와주의 판매자들은 대부분 4월 출하를 위해 닭을 팔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상인은 “사람들은 화장지를 사는 것처럼 공황상태로 병아리를 산다”고 말했다. 서부 유타주에 있는 판매점들은 가구당 6마리로 제한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병아리 판매 추이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와 대선처럼 사회여건이 급변하는 시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병아리 구매자는 미국 신문에 “성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달걀을 먹기위해 병아리를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병아리가 알을 낳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린다”고 전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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