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제21대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오세창 우리공화당 후보가 ‘건강 악화’의 이유로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오 후보가 중앙당사를 찾아 ‘지병 악화로 선거운동이 불가하다’라는 내용의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열망을 기호 2번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 주시고, 당은 기호 7번 우리공화당을 찍어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지역구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것이다.
동작을은 판사 출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구다. 오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나 후보 지지를 선언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나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오 후보가 건강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선거운동이 어렵다며 사퇴를 밝혔다”며 “감사하게도 저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면서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고 우리 동작을 지켜달라는 오 후보의 진심을 나경원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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