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제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6.69%로 마감됐다. 이는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부터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 결과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1174명267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20.14%였다. 이전까지 사전 투표율이 가정 높았던 2017년 대선이 26.06%였는데 이를 뛰어넘었다.
또한 직전인 제20대(12.2%) 총선 때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투표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35%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34.75%), 광주(32.18%), 세종(32.37%), 강원(28.75%), 경북(28.70%), 경남 (27.59%), 서울(27.2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23.56%였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 참여율을 보임에 따라 이번 선거 전체 투표율도 함께 높아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kch0949@kukinews.com